초등학교 숙제로 쓰는 일기 이후로 처음으로 이렇게 일기를 쓰기 시작하니 어떻게 무슨 말부터 써야 할지 참 어색하고 난감하네… ㅎㅎ 우리 아가 덕에 내가 일기를 다 쓰고… 참….ㅎㅎㅎ
암튼 오늘이 셋째날인데, 첫째날부터 엄마한테 영어로는 안쓰냐고 물어봤거든. 엄마왈 영어로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다고 안쓰더라고.. 오늘 다시 잘 설명해서 영어도 쓰기로 했다. 그 이유는 당연히 우리아가ㅎㅎㅎ 영어가 가장 편한 언어가 되었으면 하는 아빠의 강력한 바람으로ㅋ 너가 성인이 되었을때에도 영어가 지금처럼 세계공용어일지 아닐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지만… 세계공용어가 쉽게 변할것 같진 않으니ㅎㅎㅎ 물론 너는 기본적으로 태국어와 한국어도 하게 될거야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한국어와 태국어로 말을 할테니…ㅎㅎ 기본적으로3개국어를하겠네.ㅋㅋ
어제까지 이틀은 문체가 딱딱하게 그냥 내 기록으로 썼고, 오늘은 이렇게 너에게 쓰는 편지 형식으로 편하게 썼는데… 이렇게 쓰는게 더 편하다. 나중에 언젠가 우리가 추억하기 위해서 쓰는 것도 있지만 그시절 엄마 아빠의 생각 느낌 감정을 너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쓰는거니까 이렇게 쓰는것도 좋을 것 같네 🙂
